K - 유학 생존기/내 도파민

두뇌 + 정치 다 섞인 미친 예능, 데블스 플랜 후기

해영이의 성장일기 2026. 5. 24. 04:00

 

 

사실 이 프로그램은 완전히 순수한 두뇌 싸움이라기보다는, 그 안에 전략이나 심리전, 약간의 정치적인 요소가 섞여 있는 예능이다. 그래서 이런 요소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께는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다양한 플레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오히려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 전체적으로는 조금 더 “어른스러운 플레이”가 많이 나오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비교적 단순한 계기로 알게 되었던 것 같다. 평소 이용하던 OTT, 넷플릭스에 있어서 가볍게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몰입감이 좋아서 끝까지 보게 된 케이스다. (처음 알았을때 시즌1은 이미 다 풀려 있는 상태이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을 잘 보여주는 문장이 있는데, 바로

“데블스 플랜은 당신의 인성과 인생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오직 승리를 위해 플레이하십시오.”라는 것 같다.

이 문장처럼, 게임 안에서는 어떤 전략을 사용하든 결국 승리를 목표로 플레이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선택과 심리전이 펼쳐진다. 어떤 방법을 썼어라도 우승을 손에 쥐고 바로 박수 쳐줄 것!! 이 점이 몰입도를 높여주는 가장 큰 요소인 것 같다. 


 

시즌1은 궤도와 하석진을 중심으로 두 가지 플레이 스타일이 대비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감옥 시스템이 등장하면서 단순한 문제 풀이를 넘어, 전략적인 선택이 더 중요해지는 구조가 흥미로웠다. 또한 하석진과 이시원의 케미나 문제 해결 방식도 인상 깊어서 보는 내내 집중하게 되었다. 그 피스의 숨겨진 의미를 찾았낼 때 장면이 편집도 그렇고 백경음악도 그렇고 도파민 터질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는 한 번 시청을 시작하면 끝까지 보게 될 정도로 몰입감이 높은 프로그램이라고 느꼈다. 저 역시 시간이 날 때 다시 정주행할 만큼 봐도 봐도 새롭고 재밌다.

 

그리고 시즌2는 전반적으로 더 발전된 느낌을 받았다. 출연진들이 시즌1을 어느 정도 숙지하고 들어온 상태라 전략적인 플레이가 더 다양하게 펼쳐졌고, 감옥 시스템도 확장되어 더 많은 인원이 영향을 받게 되면서 “감옥팀과 생활관팀”처럼 나뉘는 구조가 형성된다. 이로 인해 선택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상황이 더욱 흥미롭게 전개된다. 근데 또 감옥에 리스트가 있을만큼 그만한 유혹이 주어지는데 특히 불안핑 최형준의 감옥 플레이가 인상 깊었다. 우물속의 장면을 보는데 나도 같이 그친구 응원하게 되면서 시즌2 최고의 장면이 아니었나 싶다. 또한 정형규님의 히든미션도 숨 죽이면서 봤을정도로 재밌었다. 나 역시 똑똑한 사람 좋아함! 

 

근데 이 시즌은 후반으로 갈수록 감정적인 소모가 조금 있는 편이다. 배신이나 갈등 요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시청자들도 있을 수 있지만, 저는 이를 하나의 게임 요소, 그리고 예능로 받아들이면서 봤다. 그리고 시즌2에 관심 있게 본 출연진으로는 세븐하이, 윤소희, 정형규,최형준라, 이들의 플레이 스타일과 선택이 궁금해서 더 몰입해서 보게 되었다. 실제로도 되게 끝까지 가시는 분들이라 원없이 잘 봤답니다. 기억에 남는 게임으로는 “핼러윈 몬스터”의 반전이나, 공간지각을 활용한 보물섬 게임 등이 있었고, 의심 배팅 게임에서의 전개 역시 인상 깊었다. (세븐하이의 말도 어느정도 되게 맞아서 공감됨 ㅠㅠ) 사실 모든 출연자들을 응원하고 그냥 예능으로 뇌 빼고 봐야만 짜증이나 답답함을 덜 느끼면서 볼 수 있을 듯! 전체적으로 보면 가볍게 시작했다가 정신없이 한화 한화 끝까지 보게 되는 프로그램이고, 두뇌 게임과 심리전을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시청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다 ㅎㅎ